1. 들어가며

지난 글에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아이디어는 원래 브릿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달리오로부터 나왔었죠. 바로 이 브리지워터 출신인 Damien Bisserier이 공동창업자로 있는 ARIS에서 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현한 RPAR E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Risk Parity ETF) 참고로 Parity는 '동등함'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글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RPAR ETF 공식 설명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RPAR ETF의 특성
  2. 실제 3년여간 RPAR ETF에 투자하며 느낀 RPART ETF의 단점

2. RPAR ETF 철학

RPAR ETF는 레이달리오의 철학을 거의 그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ETF설명서에서는 RPAR ETF의 철학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Risk Parity 전략은 가장 기본적으로 자산군의 수익은 거시경제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예측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3. RPAR ETF 자산 구성 및 배분

자, 그럼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RPAR ETF에서는 자산 구성 및 배분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림1. RPAR ETF 자산 구성 및 배분 [1]

그림1. RPAR ETF 자산 구성 및 배분 [1]

우선 자산 구성을 보면 크게 네 가지 자산으로 나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 채권, 물가연동채, 원자재 네 가지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죠.

3-1. 주식

먼저 주식을 보면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식과 이머징 국가의 주식들에도 배분되어 있습니다.

3-2. 채권

채권은 미국 장기 국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3. 물가연동채

물가연동채는 미국의 장단기 물가연동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4. 원자재

원자재의 경우는 원자재 선물이 아닌, 원자재 채굴 기업 주식과 현물 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왼쪽 그래프는 자산별 할당 비율을, 오른쪽 그래프는 자산별 위험 배분 비율을 나타냅니다. 왼쪽 그래프를 보면 자산의 배분은 1:1:1:1이 아닌데요. 이는 변동성을 고려하여 배분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