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수지는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상 수지를 구성하는 각 항목의 정확한 정의를 살펴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상수지 데이터를 살펴보며 각 항목별 수지를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경상수지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상수지란 쉽게 말해 외국과의 거래를 통해 얼마를 벌었는지 또는 얼마를 손해 봤는지를 의미합니다. 이때 거래하는 품목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품수지입니다. 상품수지는 말 그대로 상품을 사고팔아서 남긴 이윤 또는 손해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서비스수지입니다. 서비스 수지란 여행, 운송, 건설, 보험료 등 서비스를 주고받아 생긴 이윤 또는 손해를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본원소득수지입니다. 본원소득수지란 금융거래에 따른 이자, 배당 등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는 이전소득수지입니다. 이전소득수지란 대가 없이 오가는 돈으로써 대표적으로 원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공부하면 체감되지 않으니 대한민국의 경상수지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림1.대한민국 경상수지 데이터 (데이터 출처 : e-나라지표)
위 그림은 1991년부터 2021년까지의 대한민국 경상수지 데이터입니다. 위쪽은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4가지 세부항목 그래프이고, 아래쪽은 경상수지 그래프입니다.
우리는 이 데이터로부터 다섯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의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상품수지라는 것입니다. 다른 세 가지 수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8년 이후 대한민국은 지속적인 상품수지 흑자국입니다. 이는 그만큼 많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부터 대한민국 경쟁력의 근원은 제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2011년부터 본원소득수지가 흑자 전환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쉽게 생각해 빌린 돈보다 빌려준 돈, 투자한 돈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는 대한민국은 거의 항상 서비스수지 적자국이라는 것입니다. 네 가지 수지중 거의 매년 가장 큰 비중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